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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리팁/일반적인 관리요령

나도 모르게 시계를 망가뜨릴 수 있는 7가지 잘못된 습관

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사실 어제저녁에 다 작성해서 오늘아침 예약을 걸어놨어야 했는데요.


글을 적다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브라우저의 오류때문에 부득이 업데이트가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오늘은 시계취미를 가지신지가 오래되셨거나, 따로 시계공부를 조금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만하신 내용이지만, 


한편으로는 의외로 잊기쉬운 시계에 대한 7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같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시계를 망가뜨릴 수 있는 7가지 잘못된 습관






1. 시계의 시간이 9시부터 3시사이에 있을때에는 날짜나 요일조정을 하지않는게 좋습니다.





깨진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s://thehill.com/blogs/blog-briefing-room/news/270862-rubio-campaign-hawks-trump-watch)




첫번째는 기계식시계의 날짜 및 요일변경에 관한 팁인데요.


기계식시계가 처음이신분들이 흔히 하실 수 있는 실수로, 물론 모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기계식 무브먼트의 날짜/요일변경 매커니즘은 이미 시침이 약 9시부터 3시까지 가있을때 맞물려있습니다.


이렇듯, 이미 시계가 날짜/요일변경을 위해 맞물려있는 상태에서, 이것의 강제적인 변경은 섬세하고 


예민한 부품들이 다수 들어가있는 시계내부의 손상으로 이어져, 고장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기계식시계의 날짜나 요일변경이 필요할 시에는 반드시 시침이 3시부터 9시사이, 


즉 시계다이얼에서 시침이 남쪽을 향하고 있을때에만 이를 조작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고장을 예방하실수 있습니다.  








2. 멈춰있거나, 파워리저브가 남아있지 않을 때에는 시간조작을 하지않는게 좋습니다.




멈춰있는 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s://www.martinsjewellers.co.uk/7-reasons-why-your-watch-has-stopped-working/)




최근에 출시된 새 시계들은 이것에 대한 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조금 오래된 시계나 특히 엔틱, 빈티지라인의 시계들은 시계의 무브먼트가 정지되어있는 상태에서 시간 및 날짜조작은 무브먼트를 상하게 합니다. 


한두번 그렇게 한다고해서 바로 고장나진 않겠지만, 


처음부터 와인딩하고 시계조작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재수없게 고장나버리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실수 있습니다.








3. 불필요하게 시계의 뒷면을 열지말기





열려진 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s://forums.watchuseek.com/f10/how-i-opened-closed-my-snap-back-sturmanskie-893262.html)




이번팁은 시계애호가 분들은 반대하실수도 있는 팁인데요.

 

시계를 열어, 복잡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무브먼트를 지켜보는일은 시계애호가로서 아주 즐거운일입니다.


사실, 시계취미를 가지며 어느정도 여닫고 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냥 관상용으로 불필요하게 케이스를 개방하여 무브먼트가 자주 노출할 경우, 


기존의 방수시계는 이걸 제대로 꼭 닫았는지, 확인할 수단이 집에 없기 때문에, 


이 방수기능에 대해, 더이상 장담할수 없게 됩니다.


또한, 작은 먼지에도 영향을 받는 예민한 시계의 무브먼트는 후면을 개방하는 순간, 외부의 오염물질에 노출됩니다.


무브먼트 내부의 윤활유의 건조도 가속화시켜, 이로인한 기능적인 고장을 야기시킬수도 있습니다.


이건 제가 겪은 케이스인데, 이런 케이스를 여닫는 중, 내부의 레귤레이터 부위가 캡에 닿아, 


불필요한 일오차 발생이 생기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시게의 후면을 여는 행위는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하는데요. 


일오차가 도저히 견딜수 없는 정도라 반드시 레귤레이터 손을 꼭 봐야만 되겠다 싶으시면, 


먼지같은 외부물질 유입이 어려운 깨끗하고 정돈된 방에서 꼭 필요할 때에만 케이스를 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미 잘 가고있는 시계의 경우, 후면케이스 오픈은 특히 더 하지말아야 되겠습니다.








4. 방수시계도 뜨거운 샤워, 사우나등에 차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뜨거운 탕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www.bellpool.com/11-hot-tub-winter-tips-get-spa-cold/)




흔히, 방수시계를 보유하신 분들은 샤워를 할때도 뜨거운 사우나를 들어갈 때도 시계를 차고 들어가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이런 습관은 뜨거운 물이나 세제로 인해 시계내부를 물로부터 지켜주는 방수고무링, 


특히 용두주위의 고무링을 더 빨리 삭게 만들어버립니다.


당장 방수기능의 시계를 이런식으로 사용하신다고해서 이것이 바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방수기능을 하는 고무링이 삭아버리게되고 이로인한, 시계내부의 침수가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방수시계를 소유하신 분들도 뜨거운 사우나나 세제를 사용하는 샤워와 같이, 시계에 안좋을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될 시에는 시계를 벗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비전문가의 시계 자성제거기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자성제거기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s://www.ebay.com/itm/Professional-Demagnetization-Demagnetizer-Machine-Repair-Tool-for-watch-/272281410507)




시계취미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흔히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염가의 자성제거기 광고를 보신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보통 잘가던 시계가 갑자기 빨리가기 시작했을 때, 시계가 자성을 먹은게 아닌가 의심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자성을 제거한다고 이해하시고, 자성제거기라 불리는 이런 자성제거기를 구매 및 사용하시게 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건데요.


사실, 이는 타임그래프와 같은 시계의 상태를 알려주는 전문적인 장치가 없는 이상, 절대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정말 자성이 의심이 될 경우, 자성제거작업은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는 작업이라, 


전문장비가 있는 수리점에 방문하시면, 비교적 저렴한 공임비로 위험없이 제거가 가능하니, 


반드시 이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별다른 자성확인 장비없이 임의대로 자성제거를 하시다가, 자칫 잘못하여 제거버튼을 필요이상으로 길게 누르실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자성제거가 아닌, 되려 시계케이스와 그 속 무브먼트 모든 부속품에 자성을 먹여버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면, 전문수리점에서도 완전분해소지(오버홀)을 진행하면서 무브먼트속 부품 하나하나 전부 일일이 따로 자성을 제거해야하는 비싼공임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6. 충격방지 시계라고 하여도, 지속적인 강한충격이 예상되는 활동시에는 시계를 벗어놓도록 합니다. 





골프스윙 이미지

(이미지출처: https://ntopgolf.tistory.com/entry/골프-스윙을-위한-기본-운동자세 )




빠른속도로 팔을 휘두르며 공을 치는 골프라운딩을 하신다거나, 


노면의 충격이 핸들을 잡은 손에 지속적으로 전해지는 자전거, 오토바이등의 활동을 하실 때에는 


아무리 튼튼한 충격방지기능을 가진 시계라 할지라도 


이런 활동이 예상되면, 그 시계를 벗어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은 일오차의 증가나 시계의 핸즈조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7. 방수시계라고해서 물속에서 시간조정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속에 잠긴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https://quickjewelryrepairs.com/repair/pressure-test/ )




마지막 팁은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팁입니다. 


그건 바로 아무리 방수시계라고 해도, 수중에서의 시계조작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방수기능을 위해서 스크류식 용두를 채용하고있는 시계모델의 시간변경을 위해 


물속에서 스크류를 풀어버리면 시계내부로 다 들어와 침수되고, 방수기능이 있는 시계이지만 


물속에서 시간조정이나 요일변경을 하게되면 이로인해 생긴틈으로 물이들어와 침수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주 당연한 것이긴 한데, 또 그만큼 잘 잊어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방수시계의 방수기능은 보통 수중에 들어갔을시 아무런 조작을 하지않는 상태에서 유효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오늘은 프란시와 함께, 기계식시계를 다루는 잘못된 습관 7가지를 한번 같이 공부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글을 정리하며, 몰랐던 3가지를 더 알게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시계를 아끼고 그리고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 유용한 글이였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란시였습니다.







내용이 유용하셨다면, 즐겨찾기해주시고 자주 놀러와주세요 ^^


프란시의 시계블로그는 매주 월,금 아침 6:30분에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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