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독감을 심하게 앎아서, 한동안 블로그게시를 하지 못했는데요.
요즘 독감이 왜이리 독한지...
거의 다 나았지만, 아직까지 그 영향이 있을정도로 아주 독한녀석이였네요 ^^;;
(역시, 내년부터는 독감예방접종을 맞아야 겠어요 ㅎㅎㅎㅎ )
새로운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랜만에 다시 온 만큼, 오늘은 읽을거리 많은 브랜드 역사와 관련된 포스팅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오리엔트 브랜드의 역사와 현재
(이미지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Orient_Watch)
오리엔트시계의 기원은 1901년, 일본 도쿄의 타이토, 우에노에서 쇼고로 요시다씨가 요시다시계상이라는 가계를 오픈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요시다씨의 이 가계는 주로 포켓워치들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1912년, 드디어 요시다씨는 그의 사업을 확장하며 금시계 케이스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20년 도요토케이라는 생산회사를 창립, 1936년 손목시계를 만들기 전까지 테이블시계와 각종 게이지들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히노공장이 도쿄의 히노지역에 새로이 만들어졌고, 도요토케이 생산회사는 그 규모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허나, 이들의 성장도 세계2차대전 패전이후의 일본경제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1949년 도요토케이라는 회사는 문을 닫게됩니다.
도요토케이 생산회사가 문을 닫게되자, 요시다씨는 손목시계 제작회사를 1950년, 타마케이키라는 회사로 부활시키게 되고, 이 회사는 히노에 위치한 공장에서 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부터 1년후인 1951년, 타마케이키사는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오리엔트시계회사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진정한 별(True Star)”로 소개되었던, 그들의 첫 오리엔트스타 시계가 판매되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는 작은케이스에 심플하며, 매력적이였고, 또한 타임리스디자인을 다이얼에 잘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블루핸즈와 아주 정밀한 라인을 가진 작은 초침이 돋보이는 시계였습니다.
오리엔트스타 다이나믹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philippinewatchclub.org/forum/viewtopic.php?f=21&t=2003 )
오리엔트시계는 1955년 중국과의 무역각서 등으로 국제시장에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1956년과 60년에는 이 회사의 역사에서 중요한 다이나믹(Dynamic)이란 시계와 로얄오리엔트시계가 판매되었습니다.
그랜드프릭스100 이미지 1
(이미지출처 : http://orient-watch.eu.tripod.com/imagelib/sitebuilder/misc/show_image.html?linkedwidth=actual&linkpath=http://orient-watch.eu.tripod.com/sitebuildercontent/sitebuilderpictures/100.jpeg&target=tlx_new&title=Grand%20Prix%20100)
그랜드프릭스100 이미지 2
(이미지출처 : https://automaticwatchesformen.com/what-is-watch-jewel-bearing-importance/orient-grand-prix-100 )
오리엔트 파이니즈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yahoo.aleado.com/lot?auctionID=k308055887)
이어서 1964년에는 그랜드프릭스100 (Grand Prix 100), 날짜와 캘런더 기능이 있는 당시 세계에서 제일 얇은 기계식 자동시계 중 하나였던 파이니즈 (Fineness)가 1967년 소개되었는데요.
이 시계는 1967년부터 1974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아주 얇은 케이스를 가졌던 이 드레스워치는 기존 다른 어떤 오리엔트의 시계모델들보다 얇은 무브먼트를 가졌었으며, 소형화된 파츠와 기어, 그리고 그 사이의 공간들로 단일몸체로 케이스 뒷편이 분리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텐비트(Tenbeat)라는 모델은 1970년 출시하였습니다.
오리엔트 다년캘랜더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yeomansweblog.wordpress.com/2009/06/10/orient-star-legend/)
1976년에는 오리엔트 다년캘랜더 기능을 가진 시계를 출시했으며, 이 시계는 곧 가장 널리 알려진 오리엔트시계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독특한 캘런더기능은 1일부터 31일까지 표현하였으며, 한달에 한번만 크라운을 조정해주면 되었습니다.
몬비쥬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item.rakuten.co.jp/style-eco/2885500000002493/)
1991년에는 몬 비쥬(Mon Bijou)라는 시계를 출시하였고, 이 아름다운 시계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폴리싱을 한 내부파츠들이 투명한 케이스를 통해, 비춰 보이는 모델이였습니다. 이런 시계는 판매된 가격보다 보통 더 비싼가격에 거래되었지만, 한정수량으로 생산, 판매되었습니다.
2003년에 들어서는 아키타현의 오가치 우고지역에 오리엔트 기술센터 (Orient Technical Center)이 지어졌으며, 고급 럭셔리시계들의 조립공정을 맡게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고정밀 칼리버인 88700 무브먼트를 회사의 로얄오리엔트 시계라인을 통해 판매하였고, 2005년에는 오리엔트스타 레트로퓨쳐 콜렉션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오리엔트 창립60주년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yeomanseiko.com/2010/08/03/orient-60th-anniversary-limited-edition-watch-dt00002w/)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2010년에는 이를 기념하는 한정판모델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일본 세이코그룹의 3대 핵심자회사로 편입되었고, 2007년 4월까지 독립된 회사를 유지하다가 2009년 일본 세이코그룹에 완전흡수되었고, 현재까지 밤비노등의 인기있는 시계들을 출시, 판매하며 세이코그룹내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내용 - 세이코의 역사와 현재)
오리엔트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나오는 국내 오리엔트시계는 네이버 두산백과에 따르면, 1959년 영명산업으로 시작해 1969년 오리엔트시계공업으로 상호변경후, 오늘날까지 시계 및 귀금속 장신구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회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허나, 해외사이트 등에서 여러가지 찾아본 바로는 한때 일본오리엔트사의 자회사 내지는 기술을 공유하는 비즈니스관계였다가 아마도 일본 오리엔트사가 세이코사에 인수합병되며, 현재 국내오리엔트사와 일본오리엔트사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강한 연관관계가 있다면, 일제세이코를 수입판매하는 삼정물산(?)인가요? 그런 곳처럼 국내보다 훨신 다양하고 이쁜 일제모델을 병행수입하기도 할것 같은데, 이를 하지않고 어느샌가 오리엔트라는 이름대신,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더 내세우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사이트 등에서 일본오리엔트사와 동일한 로고를 사용하는 점 등으로 보았을 때, 아마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복잡한 비즈니스적 관계가 아직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용출처1 : https://en.wikipedia.org/wiki/Orient_Watch
내용출처2 : https://www.orient-watch.com/our-story-about-us-history
내용출처3 : http://www.otw.co.kr/about/about.php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무엇보다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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