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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틱,빈티지 시계브랜드 역사/일본브랜드

세이코의 역사와 현재 - 파트2/3 (1960년대-1990년대까지)

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


오늘은 지난 포스트에 이어, 세이코의 역사와 현재 파트2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알아보는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았던 점은 남들보다 "늘 한걸음 더"가는 세이코 창립자의 경영철학이 자국내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시계를 취급한지 70년만에 결국에는 당시 통상적인 상식이였던 일본시계는 부정확하며 잘 망가진다는 서구권 소비자들의 편견을 때려부숴버리고, 손목시계에 절대적인 강국인 스위스시계의 지위를 넘보는 수준까지 왔다는 점이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제가 해외에서 생활하던 200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들이 해외에서는 싸구려 똥차취급을 받던것이 당연하다가, 어느날 피터슈라이더씨가 입사, 기아 포르테가 출시되고, 매년 눈이 부시게 성장하더니.


오늘날에는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전에는 전혀 있을 수 없었던 현대기아차 팬들이 생기고 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 모두 우수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처럼, 세이코도 창업자가 세워놓은 "늘 한걸음 더"가는 정신이 끝끝내 결국은 일본내 다른 브랜드와 괄목할만한 차이를 만들어내어, 세계인의 편견을 바꿔놓고 인정받기 시작한 것에 감명받았습니다 ^^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러면 다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세이코의 역사와 현재 (1960년대 - 1990년대)  

세이코 로고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awards.brandingforum.org/brands/seiko/)







세이코의 첫 그랜드세이코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60년에는 드디어 세이코의 상징적인 시계라인,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하이엔드급 가성비킹으로도 종종 불리는 그랜드세이코가 처음 런칭되게 됩니다. 이때 런칭되었던 첫 그랜드세이코는 일본열도 가운데에 위치한 나가노현의 높은 산위에 위치한 공장에서 세이코사내의 가장 숙련되고 기술이 뛰어난 워치메이커들로 이루어진 드림팀 내지는 어벤져스팀을 파견해 그들이 만들수 있는 최고의 시계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그랜드세이코는 현재까지도 세이코사의 기계식 시계생산기술력의 정점, 그리고 절정에 달한 정확도와 내구성과 안정성을 상징하고 있는 중요한 라인입니다.






현재 세이코5의 모태가 된 세이코 스포츠메틱5 

(이미지출처 : https://museum.seiko.co.jp/en/history/company/period2/index.html)






도쿄올림픽의 공식시계가 되기위해 개발한 서류가방사이즈의 쿼츠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museum.seiko.co.jp/en/history/company/period3/index.html)







64 일본 도쿄올림픽 이미지 -1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64 일본 도쿄올림픽 이미지 -2

(이미지출처 : https://museum.seiko.co.jp/en/history/company/period2/index.html )






일본최초로 스톱워치기능을 탑재한 세이코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60년대로 접어들며, 세이코는 그랜드세이코와 더불어 당시 젊은세대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세이코사의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오늘날 세이코5의 모태가 되었던 1963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세이코 스포츠매틱5 (Seiko Sportsmatic5)의 제품군들입니다. 이 세이코 스포츠매틱5 제품군들은 이름의 숫자처럼 5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수기능과 날짜와 요일이 보이는 달력기능, 튼튼한 메인스프링(Diaflex), 충격방지구조(Diashock), 세이코의 전매특허 매직리버가 접목된 기계식의 자동기능이 모두 합쳐 5가지, 이 모든기능이 담겨있는 시계만이 세이코 스포츠메틱5라는 이름을 달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년후에 있을 도쿄올림픽의 공식시계가 되기위해, 세이코는 서류가방사이즈의 들고다닐 수 있는 쿼츠시계를 개발하기시작해 2년후인 62년 완성하게 됩니다. 이 시계는 64년 올림픽의 마스터시계로 사용되었습니다.




1964, 일본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쓰일 1278개에 달하는 스톱워치기능을 가진 공식 손목시계들이 일본최초로 생산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 스톱워치들은 당시 IAAF총장이였던 Mr. Paulen씨에게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일본내 올림픽을 준비하며 생산된 공식시계들의 영향일까요? 이 시계들과 세이코 스포츠메틱5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부드러운 작동감과 내구성으로 일반대중들을 상대로 세계에 널리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이코의 일본최초 다이버워치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65년에 세이코사는 제 8회 일본 남극탐험을 위해, 일본최초로 150미터 방수기능을 가진 다이버시계를 생산해냈습니다. 이 시계의 용두는 고압의 물의 침입을 견디기 위해 이중보호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67년 그랜드세이코, 킹세이코라인으로 받아낸 "Specially Calibrated Timepiece"상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67년에는 세이코의 계열사인 다이니 세이코사가 45석을 사용한 그랜드세이코와 킹세이코라인으로 Neuchatel Observatory Competition에서 “Specially calibrated timepieces”상을 수상했습니다.






세계최초로 컬럼휠과 버티컬클러치가 적용된 Cal.6139 시계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핵폭탄" 세계최초의 쿼츠 손목시계인 아스트론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69, 세이코사는 세계최초로 컬럼휠(Column wheel)과 버티칼클러치(Vertical clutch)를 사용한 발전된 매직리버 접목한 아주 상징적인 칼리버.6139의 시계를 생산했습니다


그와동시에 세계최초의 쿼츠시계이자 스위스시계산업 전반을 뿌리채 흔들었던 핵폭탄 아스트론 생산해버리고 맙니다. 손목시계의 대중화 신호탄을 발사한 세이코사의 이 시계는 시계산업전반의 기술적혁신을 가져왔으나, 한편으로 제가 좋아하는 당시 유명했던 스위스시계브랜드들을 쇠락의 길로 이끌었기에 참으로 밉기도 곱기도한 묘한 시계로 느껴지네요. 이 시계는 19691225일 크리스마스에 일본 도쿄에서 공개되었으며, 일오차도 아닌 무려 월오차 5초내외로 당시 대적할 수 있는 시계가 없었습니다


당시 상용되던 다른 시계대비 무려 100배나 더 정확했으며, 무려 1년이나 와인딩이 필요없어 기존의 기계식시계와 비교했을때, 무려 250배나 더 긴 작동시간을 가졌던 이 시계는 앞서 말씀드린, 무수히 많은 저명한 스위스시계브랜드들을 몰락시킨 시계산업계의 핵폭탄 쿼츠혁명 시발탄이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 시계라는 것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당시, 이 아스토론시계는 출시당시 그 가격 왠만한 중형차가격과 맞먹었다고 합니다.








세계최초의 6자리 LCD화면 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세계최초로 멀티기능을 가진 디지털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쿼츠시계부터 시장을 리드하며, 이로인해 풍성해진 자본력이 세이코창립자의 기업운영의 기본자세였던 남들보다 한걸음 라는 기업의 DNA와 잘 융합되었기 때문일까요


세이코는 1973년에는 또다시 세계최초로 6자리를 표기하는 세계최초의 LCD 쿼츠시계인 칼리버 0614를 출시하게 됩니다. 이 시계는 끊임없이 시간과 분 그리고 초를 LCD화면으로 표기하여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에 그치지않고, 1975년에 세이코사는 세계최초로 0.1초단위와 랩타임기능, 그리고 내부발광이 가능한 다기능 디지털시계를 출시하게 됩니다.







600m 잠수기능이 있는 세계최초의 티타늄바디 다이버시계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그리고 같은 해에, 1968년 일본 히로시마현의 전문잠수사들이 350미터아래로 잠수할때 겪게되는 어려움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런 어려운점을 해결할 잠수시계가 절실하다는 편지 충격을 받았던 세이코의 기술진들이 드디어 7년만에 이런 잠수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한 600미터 전문 다이버시계를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는 세계최초로 티타늄케이스를 채용한 다이버시계로 가스켓이 헬륨을 차단하였고, 더 깊은 수심에서도 읽기 쉬웠습니다. 이 시계는 다이버시계의 완전히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역사적인 시계였습니다.








세계최초의 티비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일본의 버블경제시기가 절정에 달했던198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세이코사의 세계최초 혁신의 심장은 더욱 바쁘게 뛰었습니다. 1982,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텔레비전 보급률이 낮았던 당시에 채널을 바꾸고 이어폰을 끼울수 있는 튜너, FM라디오기능, 알람과 캘랜더기능을 포함한 세계최초의 손목시계TV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최초의 녹음기 기능을 가진 Voice Note 손목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83년에는 다시 세계최초로 녹음기 기능을 가진 Voice Note라는 손목시계를 출시, 같은해에는 역시나 세계최초로 아날로그다이얼을 가진 쿼츠시계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계는 100분의 5초까지도 표시할수 있는 기능과 초시계기능이 있었으며, 자동차디자인계의 전설인 이탈리안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씨가 디자인했습니다.







세계최초로 컴퓨터기능을 가진 손목시계 UC-2000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1984년에는 심지어 세계최초로 컴퓨터기능을 가진 손목시계, UC-2000을 런칭했습니다. 세계최초의 TV시계가 발표된 이후, 세이코에서 발표한 데이터저장이 가능한 이 손목시계는 2천자가 넘는 글자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와 전화번호부기능과 주소록기능 그리고 한달치의 다이어리와 스케줄알림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과 생산비용을 크게 고려하지 않을수있었던 일본의 버블경제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탄생하게된 이 손목시계는 오늘날 휴대폰, 스마트워치까지 이어지는 휴대용정보장치 발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일본의 시계브랜드 오리엔트의 로고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Orient_Watch)






1985년에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또 다른 일본의 시계브랜드 오리엔트와의 합작생산공장을 만들게되었습니다.

(관련글 - 오리엔트의 역사와 현재 )








세라믹재질을 채용한 세계최초의 1000m 다이버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1986년에는 무려 수심 1000m를 잠수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최초의 시계를 경량의 세라믹재질과 티타늄을 이용한 단일구조 케이스로 만들어냈습니다


1987년에는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제 2IAAF 월드 챔피언쉽의 공식시계로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꿈의 기술을 적용시킨 세이코의 키네틱시계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최초의 쿼츠시계를 개발했던 순간부터, 세이코사가 늘 꿈꾸던 기술인 배터리가 없는 쿼츠시계기술 위해 들인 노력이 1977년에는 태양광시계개발로 이어졌었고, 이런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져와서 1988년 마침내 기계식자동시계 수동시계처럼 추의 운동에너지 용두를 감는 움직임을 전력으로 변환, 쿼츠시계 작동시키는 세계최초의 자동/수동 쿼츠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계는 마치 자동시계의 그것과 같이 착용자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에너지로 사용했습니다. 이 시계들은 1991년부터 세이코키네틱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최초의 컴퓨터화된 다이버시계 스쿠바마스터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일본버블경제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습니다이런 영향때문인지이 회사 90년대 초창기까진 어렵사리 세계시계산업을 선도할 세계최초의 기술력을 선보이다가 시들해진 10년인데요.  


1990년에는 세계최초의 컴퓨터화된 다이버시계 스쿠버마스터 (Scubamaster) 만들었으며, 이 시계는 잠수가능시간과 수심등 다이버들에게 필수적인 여러 중요한 기능들을 지원했습니다


1991년에는 또다시 도쿄에서 열린 제 3IAAF 세계 챔피언쉽의 공식시계로 활용되었고, 94년 독일에서 열린 제 4회 행사에서도 또한 공식시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1992년 우리에게는 황영조로 기억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또한 공식시계로 뽑혀, 세이코의 300명이 넘는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이 이 행사를 위해 동원되었습니다.








90년대 그랜드세이코 이미지 -1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90년대 그랜드세이코 이미지 -2

(이미지출처 : https://museum.seiko.co.jp/en/history/company/period4/index.html )






정신없이 세계최초의 기술력을 매년 뽐내던 1980년대와는 다르게 한동안 잠잠했던 세이코사는 1998년에 이르러, 무려 20년만에 최고급시계라인인 그랜드세이코의 다음세대 무브먼트를 발표합니다. 


이 시계는 새로운 재질과 더 발전된 생산공정기술로 만들어져 그랜드세이코라는 이름에 걸맞는 9S5타입의 무브먼트를 채용합니다. 


세이코사는 GS스탠다드라는 새로운 그랜드세이코만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기준은 기존 스위스제조사들의 기준인 COSC (de Controle Official Suisse Chronometres)보다 훨신 훨신 더 정밀한 시간정확성을 기준으로 그 정밀함을 과시하였으며, 기존 그랜드세이코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가치들을 고스란히 계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생산된 그랜드세이코 제품들은 이 새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이 시장에 풀리게 되었습니다.  







세계최초의 스프링드라이브가 탑재된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궁극의 키네틱, Cal. 9T82 무브의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






1999년에 세이코는 드디어 쿼츠의 정확성을 가진 기계식 손목시계를 가능하게 해준 스프링드라이브 기술을 세계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 이 기술은 세이코사의 쿼츠의 정확성을 가진 기계식시계를 만들기 위한 3번째 도전이며, 전통적인 기계식시계에서 볼 수 있던 구조를 벗어버렸습니다.


이 시계는 Tri-synchro 레귤레이터와 크리스탈 발진기, 그리고 반도체회로와 전자기 브래이크를 사용해 정밀하게 메인스프링을 풀어, 그 일오차가 무려 일초에 불과 했습니다. 이 독특한 기술은 세계최고레벨의 쿼츠시계기술과 기계식시계기술 모두를 가진 세이코만이 해낼수 있는 기술적 쾌거였습니다.


같은 해에 세이코는 기존 키네틱시계의 성공에 힘입어, 스탑워치기능을 가진 아주 독특한 궁극의 키네틱시계 무브먼트인 cal. 9T82를 런칭했습니다. 이 시계는 특이한 하트모양의 캠을 이용한 0초 리셋기능과 먼지로부터 내부를 지킬수 있는 독특한 내부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파트3의 다음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면 이어집니다 







자료출처-1 : https://www.seiyajapan.com/blogs/news/159117767

자료출처-2 : https://www.seikowatches.com/ca-en/special/heritage/

자료출처-3 : https://www.watchco.com/watch-guide/seiko-history

자료출처-4 : https://museum.seiko.co.jp/en/history/company/

자료출처-5 : https://www.watchtime.com/featured/timepiece-timeline-milestone-seiko-watches/

자료출처-6 : https://www.firstclasswatches.co.uk/blog/2015/06/the-incredible-history-of-sei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