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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리팁/기계식시계

기계식시계의 정기점검(오버홀)에 관한 팁

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2019년 기해년의 시작이 밝고, 어느덧 구정이 다가왔습니다 ^^

지금 이순간에도 아직까지 열심히,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이신 분들도 계실것이고,

막간의 여유를 이용하여, 가족들과 지인들과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기게식시계의 정기점검에 대한, 혹은 오버홀 주기에 관한 팁을 주제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기계식시계 오버홀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crmjewelers.com/services/watch-overhaul/ )




보통 시계 커뮤니티나 취미게시판에서는 기계식시계들은 적어도 4-5년에 한번씩 서비스, 

즉 정기점검 및 오버홀(완전분해소지)을 받아야된다라고 이야기하기도하며, 

간혹, 3년에 한번씩 해야된다고 알고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오버홀을 해주는 업체나 사장님을 알고계시고, 금전적인 여유가 풍족하시어 몇십만원 몇백만원은 푼돈이다.

또, 내 시계들은 박물관이나 진열장에 당장 전시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면 

도저히 부끄러워 데일리로 착용하지 못하겠다는 조금 예민(?)하신 사장님, 회장님이라면 그렇게 하셔도 상관없으시구요.

아래의 내용들은 그냥 패스 해주시구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십니다. ^^;;




사장님, 회장님 죄송합니다.. ㅠㅠ 이 포스팅은 못난 일반인 및 사축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미지출처 : https://www.tokyoweekender.com/2018/11/never-say-youre-sorry-meet-japans-apology-artist/ )




과민하신 사장님, 회장님분들 다 가셨죠??

그럼, 이제 여러분과 함께, 시계점검 및 오버홀을 받아야되는 주기와 상황, 그리고 그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의 이미지 "모피우스의 컴 온"
(이미지출처 : https://coub.com/view/d94f )

 



우선 오버홀의 가격인데요.

이런 가격은 시계의 상태, 브랜드 그리고 지역과 시기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 될수도 있으니,

2018년 수도권을 기준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80년대에 생산된 엔틱 세이코5 자동시계를 오버홀 수리맡기려고 수도권에서 여러군데 알아보고 돌아다녔을 때,

통상적으로 8-12만원정도 부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시계를 수리하는 곳이 잘 없는 지방같은 경우에는 더 부를수도, 

단골이라 안면이 있고 자주이용하시는 업장에서는 덜 부를수도 있긴하지만, 

대략적으로 일반적인 브랜드의 일반적인 시계의 경우, 수도권에서 저정도 부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고급시계의 경우, 그 가격은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아쿠아렁 공식CS 내역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tch&no=1842927 )




물론 위 사진은 잘 모르실수 있는 브랜드시계에 용두, 바늘 유리까지 교환한 내역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롤렉스 같은 경우는 커뮤니티등을 통해서 적게는 50정도에서 많게는 100가까이 비용청구된 

영수증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물음표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kor.pngtree.com/freepng/black-question-mark_3310614.html )




그럼, 오버홀은 얼마나 자주,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시계에 별다른 이상징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굳이 오버홀을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주기는 시계따라, 어떻게 사용하시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통상적으로 시계를 처음 구입하실때 들어있는 주의사항들을 잘 지키며 사용하셨을 때

보통 7-8년이상 서비스없이 잘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구요.


아래와 같은 경우를 바탕으로 오버홀을 받을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계 떨어뜨리는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www.sickchirpse.com/apple-watch-drop-test/)




첫째, 시계를 떨어뜨렸다거나, 충격등으로 망가뜨렸을 때


이럴경우, 다이얼에 금이가거나 기스등은 물론이고, 

수백개의 부품들이 정교하게 맞물려있는 부품들이 틀어져 시계가 서버리거나, 일오차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천히 가는 달팽이의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searchengineland.com/google-testing-red-slow-label-search-results-slower-sites-215483 )




둘째, 시계가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갈 경우 


이때는 먼저, 자가나 혹은 맡기셔서 레귤레이터 조작방법을 시도해보시고,

이것으로도 일오차가 너무 늦고, 수용할만한 정도까지 일오차조정이 불가능하시다면 오버홀을 고민해보셔야 됩니다.




기름때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practicalmachinist.com/vb/general/how-do-i-clean-dirty-cnc-machine-192039/index2.html )




셋째, 용두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유독 뻣뻣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위 사진처럼, 시계내부의 오일이 말라 달라붙어, 

이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오일질을 해주는 과정이 포함된 오버홀이 필요합니다.


크게보자면, 위의 3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시계서비스를 받으실 때에는 기스가 너무 많아 못봐줄 정도가 아니시라면 왠만하면 폴리싱은 피하시고, 

다이얼이나 시침분침의 오리지널유무는 그 시계의 가치평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니

꼭 필요하지 않는 추가 교체수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시계유리의 교체는 가능한 경우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

오버홀하시며, 가능한 방수기능체크나 초음파세척등은 꼭꼭 받으세요.


그리고, 사설에서 맡기느냐, 정식서비스를 맡기느냐의 여부도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건데요.

이는 각자 기준이 다르시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 스스로 그냥 시계를 즐기고, 

다시팔 목적이 아예없거나, 그럴 가치가 없는 시계라면 고민하지않고, 

값이 저렴한 사설을 잘 알아보고 해당업체에 맡기시면 좋으실것 같구요.


고가의 시계이면서, 언젠가 필요하면 판매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으시면 공식CS센터를 이용한 정식서비스로 가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엔, 당연히 영수증과 내역, 가능하다면 사진또한 남겨놓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은 기계식시계의 오버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프란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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