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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리팁/기계식시계

시계애호가도 무시못할 가성비시계 5가지

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빈티지나 엔틱시계가 아닌 새시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건 바로 제목에서 보실수 있는 것처럼 


시계애호가들도 무시못할, 혹은 리스펙트하는 저가시계 5가지를 소개해드릴건데요.



수천만원대의 시게를 보유하고 계신 시계애호가분들도 아무래도 편하게 막 가지고놀고 차고다니기 신경쓰이거나,


혹은 때와 장소, 용도에 따라 필요한 시계가 달라질 수도 있을겁니다.



또한, 아무리 값비싼 시계를 보유할 형편이 되시는 사장님들이라도, 


매일같이 수백에서 수천에 호가하는 고급시계를 착용하는 것은 주말도 고급정장을 빼입고 다니는 것처럼 어색할 수도, 


이 때문에 어느정도 역사도 상징성도 있는 멋진 저가시계들이 


마치 편안한 잠옷처럼 느껴지실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수입과 잔고를 지닌 평범한 시계애호가들에게는 


비교적 만만하게 욕심내볼수 있는 가격대에서 단지 금전적인 이유때문이 아닌, 


나름 의미있는 시계취미와 컬렉션 확장을 위한 시계로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다룰 저가의 시계는 신품가격이 7만원부터 40만원대까지로,


비싸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시계의 세계에서 비교적 저가로 분류되니, 


상대적으로 저가라는 것이지, 일상적인 가격대의 시게라 생각하시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순서는 순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글쓴이 프란시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재미삼아 봐주시길 바랍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Seagull 1963 복각판




시굴 1963 이미지 - 1

(이미지출처 : https://imgur.com/gallery/00Adr )





리스트에서 유일한 중국산 시계인데요.


이 시계는 1963년 중국 공군조종사들에게 보급된 시계의 복각판으로 시계전체적인 균형미가 훌륭한편이고,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여러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시굴 1963 이미지 - 2

(이미지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91j4MGljToM)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시계후면의 기둥모양 Column Wheel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구요?







Venus 150 무브먼트가 들어간 1940년대 빈티지 스위스 Helbros 시계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s://www.adamvintage.com/store/p112/SOLD_-_Helbros_Cal._Venus_150_2_Register_Column_Wheel_Chronograph_Vintage_1940s.html )






바로, 이 무브먼트가 바로 스위스에서 생산되던 Venus Column Wheel 무브먼트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단순한 짝퉁이 아닌, 당시 중국 공산당산하 세계 유일무이한 시계국영기업 시굴이 


자국의 공군조종사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이 무브먼트를 생산하는 스위스공장의 장비들과 디자인을 통째로 모두 구입해 가져다가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시굴 1963 이미지 - 3

(이미지출처 : https://www.poljot24.de/en/seagull-1963s.html )



그래서 사실, 현재 30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구입가능한 이 시계에 탑재된 무브먼트는 


고급 스위스시계설계기술이 접목된 수동 무브먼트에 시계후면을 보면, 가격대비 제법 훌륭하게 장식되어져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도 더 이상 생산하지도 않는 고급 스위스 시계기술의 수동무브먼트를 오늘날에 새것으로,


이 가격대에 살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시게애호가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모델인데요.







시굴 1963 이미지 - 4

(이미지출처 : http://afine-toothcomb.blogspot.com/2016/01/in-review-made-in-china-and-proud-of-it.html )






거기에 클래식한 드레스워치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지만, 


영어권 시계커뮤니티에서는 제법 핫한 중국시계로 품귀현상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2. Seiko SKX





세이코 SKX 이미지 - 1

(이미지출처 : https://www.uhrenratgeber.net/shop/en/produkt/seiko-skx007-redoctober/ )






두번째는 바로 세이코 SKX 입니다.


이 리스트를 만들며, 언급을 안할수가 없는 시계인데요.


상징적인 측면만 보자면, 20만원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시계중에 


감히, 롤렉스 서브마리너의 옆구리에 비벼볼수라도 있을 상징적인 시계인데요. 






세이코 SKX 이미지 - 2

(이미지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KXxjUcgXQzo )






아주 정확하지도, 정교하지도 않지만 튼튼한 내구성을 지닌 무브먼트가 탑재된 이 시계는 


42mm 오토메틱으로 아주 매력적으로 생긴 시계입니다.






세이코 SKX 이미지 - 3

(이미지출처 : https://www.strapcode.com/products/metal-ss-bcl03-b019 )






세이코브랜드에서 따라오는 시계학적 역사와 함께, 


(당연히) 세이코의 자체무브가 들어간 이 시계는 이 리스트에서 빠지기 힘든 시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가격대에 다양한 다른 매력적인 세이코시계가 있긴하지만,


SKX는 다양한 취향에 맞춰, 팹시나 블랙, 더 작은 사이즈의 모델등도 판매하는 모델이라


남에게 선뜻 권해볼수 있는 몇안되는 시계 중의 하나라 


저의 리스트에는 이 시계가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3. Swatch System 51 




Swatch System 51 이미지 - 1

(이미지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1EXk5zcHg )






세번째는 스와치의 시스템51 시계입니다.


몇몇 시계애호가 분들은 이런 장난감 플라스틱 시계따위가 왜 이 리스트에 올라왔냐고 궁금해 하실수도 있습니다.



네, 물론 틀린말씀은 아니시구요.


밀봉된 플라스틱 케이스를 가진 자동시계라 고장수리도 불가능 합니다.



허나, 이 시계는 인류최초로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않고,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레귤레이팅된, 


시계제작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정말 크나큰 도약을 이뤄낸 그리고 그를 실증하는 시계입니다.








Swatch System 51 이미지 - 2

(이미지출처 : http://ticktalk.co.za/tag/swatch-sistem51-irony/ )






값비싼 고급시계들과 닮은 점이 별로없고,


개성이 넘치다못해, 톡톡튀는 디자인의 이 시계에 선뜻 손이 안가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스와치는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으로, 저렴한가격에 시계를 차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려, 10만원대에 시계역사적 의미도 있는 스위스제 자동무브 시계를 


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신나는 일입니다.











4. Vostok Amphibia (인피비아)




보스톡 인피비아 이미지 - 1

(이미지출처 : https://www.amazon.com/Vostok-Amphibian-Military-Russian-420059/dp/B00TK56Q18 )






네번째 시계는 약 7-8만원정도로 오늘 제가 작성한 리스트상에서 가장 저렴한 시게일겁니다.


시계애호가 분들 중, 이 시계를 보시고, 쓰레기 시계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허나, 저는 "이쁜 쓰레기시계"라고 말하고 싶네요 ^^;;







보스톡 인피비아 이미지 - 2

(이미지출처 : https://www.60clicks.com/vostok-amphibia-scuba-dude-review/)






구소련스타일의 러시아시계, 보스톡의 인피비아는 무려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보스톡사 자체무브를 채용과 자동/수동무브먼트로 두가지 버전을 판매중이며, 


안티쇼크기술 같은것이 적용된 용두와 함께, 31석, 31시간 파워리저브... ㄷㄷㄷ


거기에 무려 200미터 방수라네요...


무엇보다 과거 구소련의 프로파간다 디자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보스톡 인피비아 이미지 - 3

(이미지출처 : https://www.60clicks.com/vostok-amphibia-scuba-dude-review/ )




아주 정확하고 정교한 무브먼트도 아니고, 수리가 용이하지도 않지만


이 가격대에 살수있는 아주 독특하면서도 아주아주 튼튼한 시계로 충분히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5. 오리엔트 밤비노




오리엔트 밤비노 이미지 - 1

(이미지출처 : http://puritime.com/ac00008w)




마지막 시계는 바로 오리엔트의 밤비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가 드레스워치들 중 이보다 나은 것을 떠올리기가 힘들 정도의 시계인데요.



20만원 내의 가격에 일제 오리엔트의 가격대비 꽤나 정확한 자체 자동무브가 들어가 있으며,


균형미 있는 디자인에 역시나 가격대비 제법 괜찮은 스탬핑된 악어가죽패턴의 줄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오리엔트 밤비노 이미지 - 2

(이미지출처 : https://www.pinterest.co.kr/cwsweigart/)



그리고, 매년 새로운 버전의 밤비노가 출시되어


생각보다 다양한 취향을 위한, 허나 어느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드레스워치 디자인들이 나와있어


직장인을 위한 훌륭한 데일리 워치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한번 이렇게 새로운 시계들에 관해서 같이 살펴봤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월요일 아침, 힘차게 시작하시구요 !!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프란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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