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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틱,빈티지 시계/Made in 그 외 국가들

Holuns(올룬) 오토메틱시계 리뷰

안녕하세요. 프란시입니다.

예전에 시계커뮤니티를 통해서 알려드린바 있지만,

저는 시계에 관해 주변에 알려주시는 분이 없어서, 

혼자 웹사이트 이리저리 구경다니다가, 가성비 좋은 중국백화점 시계브랜드들을 통해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가장 처음으로 구매했던 중국백화점 브랜드, 올룬의 예전 론진느낌이 물씬나는 오마쥬시계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썰을 풀기전에 시계모양새부터 감상해보시지요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 판매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던 그림(?)을 보면서,  

내심 같은 브랜드의 첫시계, 데이저스트 스타일이 실물깡패였던걸 생각하면서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좋으면 좋고, 아니면 말지라는 심정으로 질러버린지가 어느덧 1년이 되었네요.

해외구매지만, 무려 무료배송에 예상대로 실물깡패인 모습을 보자, 프란시의 마음에 쏙 들어버렸답니다 ㅎㅎㅎㅎㅎ






시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 일반인들이 보았을때, 

사실상 오마쥬라는 개념들이 없으시니까, 젠(정품)이나 짝퉁으로들 많이 보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많이들 아시는 롤렉스사의 디자인을 한 데이저스트는 첫시계이지만, 

매일같이 차고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있어서, 사실상 이 시계가 저의 데일리가 되었어요.







저는 1년전쯤, 구매당시 약 8만5천원정도 주고 구매했었는데,

모양새만 보면 거의 20~30만원대의 시계같아보여서

마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처음 샀을때 마냥, 득템한거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일반적으로 기계식 시계는 어느정도의 시간오차가 있는데요.

(뽑기운이 작용한걸수도 있지만) 제 시계는 3일에서 5일정도 착용해야 어느정도 오차가 발생한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구 시간이나 날짜를 맞출때 무브먼트 돌아가는 느낌도 괜춘하고

무엇보다, 사파이어글라스...!!!! 에 무려!!! 해킹기능 !!!!

해킹기능덕에 그리 꼼꼼하지 않은 저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아주 정확한 시간을 맞출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사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이 시계를 더 자주 쓰고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사파이어 글라스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같은 시계를 구매하신 해외 유튜버분의 실험영상을 보니, 물방울 테스트결과 사파이어로 보인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허나, 아무리 가성비의 나라, 세계의 공장 쭝궈라고해도 그건 아닌것 같구...

아마도 사파이어 코팅한 돔형글라스를 채용한걸로 추측되요 






처음 구매했을때, 이 박스에 왔는데요.

이렇게 중국어와 함께, Geneve, depuis 1899라고 적혀있으니까

수상한 느낌이 물씬나지요???

허나, 케이스의 뒷편을 보니...






간략하게나마, 이 브랜드의 역사에 대해 적혀있었는데요.

요약하자면, 스페인왕족, 특히 여왕의 시계를 만들던 Haydn. C Holuns 이란 스페인 시계장인가문분이 은퇴후,

스위스로가 1859년 Holuns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안타깝게도 1,2차 세계대전이후의 산업화와 쿼츠혁명등을 이겨내지 못한채,

겨우 명맥만 유지되다가, 중국의 대규모 시계제조회사에 인수되어, 현재 중국내 판매순위 10위안에 드는 시계회사가 되었다고 하는 내용인데요.

사실상 역사적인 측면만 두고보자면, 지금은 홍콩의 총판에 본사가 넘어가버렸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 사이에는 아직도 유명하고, 지금도 그 브랜드밸류가 있는 스위스의 다른 시계브랜드 "애니카"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애니카의 기구하고 재미난 시계역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링크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ㅎㅎㅎㅎㅎㅎ

애니카의 역사와 현재 : https://franceyvintage.tistory.com/3 






제 사진속의 시계는 거의 매일 착용하며, 약 1년정도 사용한 상태이구요.

일오차도 양호하고 가성비 마감도 훌륭한 이 시계로 인해서, 중국브랜드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요.

더 비싸고 좋은 브랜드의 시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계브랜드마다 가격별 제품라인 구분한다고 쫌쟁이처럼 아껴아껴들어가는 여러기능이나 디자인들이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또 저렴한 가격에 크게 신경쓰지않고 편하게 차고다닐수 있으니, 그 편안함이나 만족도는 오히려 비싼시계보다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봐요 

근데... 저는 8만 5천원 넘게주고 샀는데,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8년 10월 28일 현재 세일중이네요...






실화인가요...? 아 왠지 배아프네요 ㅠㅠㅠ

저도 찾아보고 세일중일때, 다른모델 하나 더 건질까봐요.

이 브랜드 같은 경우에, 동일한 디자인으로 배터리모델인 쿼츠와 기계식 오토메틱을 판매하고 있어요.

싸구려 쿼츠모델을 제외하면, 기계식중엔 최저가인거 같네요.

필요하신분도 있으실까봐, 아래에 구매페이지로 넘어가는 링크 남겨놔요.

샤오미도 그렇고, 요즘 핫한 여러 대륙의 실수들도 그렇고....

그냥 이젠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어느정도 인정해줄 때도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런 가격에 그런 제품을 뽑아낼수 있다는 그들이 두려우면서, 또 뭘 내놓을까 두근거리기도 하는 묘한 심정이네요. ^^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oluns(올룬) - 스크린샷 속 오토메틱시계 구매사이트